2026년의 2026 FIFA 월드컵(이하 ‘2026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 규모가 확대되며, 북미 3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이 공동 개최하는 최초 사례 입니다.
오늘은 2026 월드컵 조편성 참가국 확대 32개에서 48개국으로 된 배경에 대해 안내합니다.

2026 월드컵 조편성 참가국 확대 배경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7년 1월 평의회에서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주요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시 FIFA는 48개국 체제의 초안으로 3개 team x 16개 조 방식이었습니다.
1)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공약 이행 및 정치적 배경
- 인판티노 회장이 2016년 FIFA 회장 당선 시 내세웠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본선 진출국 확대였습니다.
- 이는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등 축구 변방 지역의 많은 회원국에 더 많은 월드컵 진출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 국가의 지지를 확보하고 FIFA 내에서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아시아에는 기존 4.5장에서 8.5장, 아프리카는 5장에서 9.5장 등으로 티켓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2) 수익 증대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늘어나면 경기 수가 증가하고 (기존 64→104), 이는 중계권료, 마케팅 수익, 스폰서십 등 FIFA의 전체 수입을 크게 늘리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월드컵 수입이 FIFA 전체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재정적 이익이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3) 축구의 세계화 및 발전
- 월드컵 참가국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국가에 본선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축구 발전과 관심을 높이려는 취지입니다.
- 유럽 외 대륙의 경쟁력 있는 팀들도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져 '진정한 의미의 월드컵(World Cup)'에 다가간다는 명분을 제시했습니다.
- 비유럽권 나라들의 본선 출전권이 많이 확대되었습니다. 아시아, 아프리카의 경우 티켓 수가 과거 대비 거의 2배에 가까워졌습니다.
- 축구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나라들의 출전도 가능해졌습니다.
32개국 체제와 48개국 체제의 토너먼트 형식 비교 분석


| 구분 | 32개국 체제 (1998~2022) | 48개국 체제 (2026~) |
|---|---|---|
| 참가국 수 | 32개국 | 48개국 (16개국 증가) |
| 조편성 | 4개 team x 8개 조 (A -H) | 4개 team x 12개 조 (A-L) |
| 조별 리그 경기 | 팀당 3경기 | 팀당 3경기 (유지) |
| 토너먼트 진출 | 각 조 1, 2위 (총 16팀) | 각 조 1, 2위 (총 24팀) + 3위 중 성적 상위 8개 (총 32팀) |
| 토너먼트 시작 | 16강전 | 32강전 |
| 총 경기 수 | 64경기 | 104경기 (40경기 증가) |
| 대회 기간 | 약 30일 내외 | 약 39일 내외 (약 일주일 증가 예상) |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조의 개수가 8개에서 12개로 늘어났습니다.
총 경기 수가 64에서 104경기로 대폭 증가하여 선수들의 체력 부담 및 대회 기간 증가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는 FIFA의 수익 증대와 직결됩니다.
기존에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바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48개국 체제에서는 32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어 32강전이 신설됩니다. 이로 인해 조별리그를 통과한 팀은 결승까지 도달하려면 총 7경기(조별리그 3 + 토너먼트 4)를 치르던 기존과 달리, 총 8경기 (조별리그 3 + 토너먼트 5)를 치르게 됩니다. 우승팀은 한 경기를 더 해야 합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각 조 3위 team 중 성적이 좋은 8 team에게도 토너먼트 진출권(32강)이 부여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1994년 미국 월드컵까지 24개국 체제에서 조 3위 팀에게 기회가 주어졌던 방식이 32년 만에 부활한 형태입니다.
- 장점: 조별리그 탈락팀을 줄여 대회 막판까지 더 많은 팀이 동기 부여를 가지고 경쟁하게 만들어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단점: 일부 조에서 3위를 해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면서, 조별리그의 긴장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조 3위 간의 성적 비교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FIFA는 2017년 처음 48개국 확대 시 3개 team × 16개 조로 편성하고 각 조 1, 2위가 32강에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했습니다. (총 80경기) 하지만, 이 방식은 팀당 조별리그 경기가 2에 불과하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동시에 치를 수 없어 담합이나 무승부 조작의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2023년 3월 르완다에서 열린 FIFA 평의회에서 4개 team × 12개 조 방식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마무리
2026 FIFA 월드컵의 48개국 확대는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대회의 구조와 경쟁 양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결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비유럽권 팀들에게 본선 진출과 토너먼트 진입의 기회를 넓혀주어 월드컵의 다양성을 높일 것입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확대된 규모와 새로운 32강 토너먼트 시스템으로 인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 월드컵 조편성 참가국 확대 32개에서 48개국으로 된 배경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각 대륙간 조편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