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차표 예매가 시작된 17일 아침, 많은 이용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접속자가 몰리면서 페이지가 장시간 열리지 않았고, 잔여석 현황조차 확인할 수 없는 먹통 상태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귀성길 표를 구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발만 동동 구른 상황에서, 시스템이 일부 정상화되며 잔여석 조회가 가능해졌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준비 중 하나가 기차표 예매입니다. 올해도 코레일은 명절 승차권 사전예매와 일반예매를 구분해 운영하고 있으며,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와 매크로 차단 강화, 부정승차 방지 대책까지 함께 마련했습니다. 특히 일반 회원 예매는 날짜별로 노선이 달라, 오늘과 내일 각각 다른 구간의 승차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1. 사전예매 주의사항
9월 15일과 16일은 장애인, 경로,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 대상 사전예매가 진행됐습니다. 교통약자 본인이 실제로 열차를 이용해야 예매가 가능하고, 승차권에는 본인의 이름이 표기됩니다. 탑승 시 승차권 확인에 협조하지 않거나 본인이 직접 이용하지 않으면 부정 사용으로 간주돼 이후 명절 사전예매 혜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2. 일반회원 예매 일정
일반 회원은 9월 17일과 18일 양일간 노선별로 진행됩니다.
17일 수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경부선, 경전선, 동해선(포함), 충북선, 동해남부선, 대구선, 경북선, 경의선 등이 포함됩니다.
이어서 18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호남선, 전라선, 강릉선, 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열차가 어느 노선에 속하는지 미리 확인하고 해당 날짜에 맞춰 접속해야 합니다.
3. 권장 브라우저
안정적인 브라우저 환경을 권장합니다. 크롬, 삼성인터넷, 사파리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동 중 와이파이 접속은 끊김이 발생할 수 있으니 LTE나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1회 로그인 시 예약 제한 시간은 일반 회원 3분, 교통약자 회원 5분이며 시각·뇌병변·지체장애인은 30분까지 허용됩니다.
또한 브라우저 개발자도구를 통한 접속은 제한되고, 매크로를 통한 자동입력 반복도 철저히 차단됩니다.
4. 예매 먹통 사태의 원인
코레일 측에 따르면 첫날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접속자가 몰렸습니다. 온라인과 모바일 앱에서 동시 접속이 폭증하면서 서버가 원활히 작동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잔여석 현황은 물론 예매 진행 자체가 차단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은 매년 치열한 경쟁이 반복되지만, 올해는 특히 안정화가 늦어져 불편이 컸습니다.
5. 잔여석 현황
한동안 보이지 않던 잔여석 현황이 오후 들어 다시 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좌석이 빠르게 소진된 구간도 있었지만, 일부 노선에서는 아직 빈 좌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모두 하행선입니다.
6. 마무리
이번 추석 승차권 예매는 날짜별, 노선별로 나뉘어 운영되므로 반드시 자신이 이용할 구간이 언제 구매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경부선과 경전선, 동해선 등 주요 노선의 예매가 진행되고, 내일은 호남선과 전라선, 강릉선, 중앙선 등이 대상입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올바르게 예매해 불필요한 불편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몰리는 아주 이른 시간보다는 여유를 갖고 꾸준히 접속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